블리즈컨의 또 다른 볼거리 '엔딩 공연'

    기사입력 2017-10-11 07:43:22



    매년 블리즈컨에서 공개되는 깜짝 정보만큼 팬들이 기대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엔딩 공연이다.

    과거 블리자드 사내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한 엔딩 공연은 이제 최고 수준의 락밴드들이 행사의 폐막을 장식한다. 행사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폐막 공연만으로도 블리즈컨에 참가하는 의미가 있을 정도다.

    초기 블리즈컨의 폐막 행사에는 ETC(Elite Tauren Chieftain)라는 블리자드 직원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ETC는 베이스 기타리스트를 맡고 있는 블리자드의 CEO 겸 공동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과 개발자 크리스 시거티, 샘 와이즈 디디에, 알란 다비리 등으로 구성된 사내 밴드다.

    ETC는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의 스페셜 엔딩 크레딧인 <Power of the Horde>를 부른 'Lv. 10 Elite Tauren Chieftain'을 줄여서 L10ETC로 표기하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만렙에 맞춰 L70ETC, L80ETC 같은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이후 레벨 표기를 떼고 ETC로 전환했다.



    이렇게 초기의 블리즈컨의 폐막 행사는 오프 스프링 같은 초청 밴드가 있긴 했지만 ETC와의 합동 공연을 하는 구조였다. 2007년에는 비디오게임 라이브를 초청해 폐막 공연을 진행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2 음악이 연주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블리즈컨의 폐막 공연이 본격적으로 확장된 것은 2010년부터다. 터네이셔스D(2010)를 시작으로 푸 파이터스(2011), 블링크-182(2013), 메탈리카(2014), 린킨파크(2015), 워어드 알 얀코빅(2016) 등 매년 인기 밴드가 초청되어 엄청난 스케일의 폐막 행사를 자랑했다.

    블리자드는 인기 락밴드 중심의 폐막 공연으로 블리즈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가자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는 매년 락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채워졌다. 특히, 푸 파이터스, 블링크, 메탈리카, 린킨파크 등으로 이어진 역대급 폐막 공연은 블리즈컨의 깜짝 정보와 함께 매년 누가 행사를 마무리할지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블리즈컨 폐막 행사의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블리즈컨 2017의 폐막 행사 무대에도 관심이 쏠렸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관심에 부응이라도 하듯 2000년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얼터너티브 록밴드 중 하나인 뮤즈를 폐막 행사 밴드로 낙점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라이브 공연을 잘하는 밴드 중 하나로 알려진 뮤즈는 맷 벨라미, 도미닉 하워드, 그리고 크리스 볼첸홈 등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뮤즈는 두 번의 그래미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번의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두 번의 브릿 어워드, 그리고 6번의 NME 어워드, 6번의 큐 어워드(Q Awards)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우리는 11번째 블리즈컨을 가장 훌륭한 라이브 락 공연 중 하나로 마무리하게 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획기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을 열광시켜온 뮤즈가 이제 곧 블리즈컨 참가자들에게 장대한 결말을 선사하기 위해 함께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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