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서울 이랜드, 브라질 2부 리그 출신 김현솔 영입

    기사입력 2016-07-27 10:39:22 | 최종수정 2016-07-27 10:43:51


    서울 이랜드 FC는 브라질 2부리그 출신 한국인 김현솔을 영입해 승격을 위한 스쿼드 강화와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확보했다.

    지난해 브라질 2부 리그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 했던 김현솔의 가세로 이랜드는 한층 강화된 공격력으로 승격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에서 시코(Chico)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김현솔은 빠르고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고 킥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부모님의 이민으로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김현솔은 8세에 축구를 시작해 11세에 파라과이 최고의 팀 올림피아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07년 가족이 브라질로 이민하면서 김현솔은 상파울루 지역리그 소로카바 구단에 입단, 20세에 프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3부 리그를 거쳐 2015년 브라질 2부 리그인 브라간티누에 입단한 김현솔은 그 해 10번을 달고 31경기에 나섰다. 프리킥까지 도맡아 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6년 잠시 지역리그로 돌아가 활약하다가 계약기간이 끝난 김현솔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모국 한국에서 축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후 한국 국적까지 취득하고 이랜드에 입단하게 됐다.

    중동 등에서 거액의 오퍼가 있었음에도 단호히 거절하고 이랜드를 택한 김현솔은 "한국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꿈만 같다.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축구 선수가 돼 모국의 팬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뛸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곧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바쳐 팀이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은 한국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

    박건하 감독은 "한국에 오기 위해 브라질에서 무작정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도전을 한 것은 보통의 간절함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이다. 그만큼 김현솔 선수의 의지를 높게 샀고 기량도 뛰어나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영입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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