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큐티스님 송용태,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변신

    기사입력 2011-01-11 10:56:55

    배우 송용태의 KBS2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출연 당시 모습(왼쪽)과 SBS 드라마 '장미의 전쟁' 출연 모습. 사진=드라마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12월 종영한 KBS2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이하 도망자)에서 코믹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냈던 '큐티스님' 송용태가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돌아왔다.

    송용태는 지난 3일 첫 전파를 탄 SBS 아침 드라마 '장미의 전쟁'에서 이해주(김혜리)의 아버지 이만복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만복은 마초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으로, 아내를 종 부리듯 부리면서 황제처럼 군림하다가 늘그막에 이혼을 당하고 재산까지 뺏겨 인생을 구기게 되는 인물이다. 또 딸 이해주의 이혼을 결사 반대하고 나서는 완고하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송용태는 '도망자'에서 주인공 진이(이나영)의 조력자인 주지 스님역을 맡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당시 네티즌들은 귀엽고 코믹한 극 중 캐릭터에 맞게 '큐티스님'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도망자'에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얼굴을 비췄던 송용태로서는 '장미의 전쟁'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게 되는 셈. 빅뱅의 대성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드라마 '왓츠업'에도 출연하는 송용태는 "계속해서 변신을 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웃어 보이며 "몸이 건강하니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자꾸 변신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계의 '대부'라 불리는 송용태는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두 차례(5, 12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인간문화재이기도 하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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