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OX] JYJ, "동방신기, 재결합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2010-12-20 08:07:09

    '더비기닝'으로 미국 빌보드까지 강타한 JYJ. "우리는 영원한 동방신기"라며 팀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들은 "팬들과의 정동진 여행"을 비롯해 동방신기 활동 시절에 대한 추억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최문영기자 deer@sportschosun.com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로 열도를 열광시킨 재중. 그는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지 않느냐"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유천은 다소 과묵했지만 신중하게 대답을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뮤지컬 '모차르트!'로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자신인상을 받으며 뮤지컬배우로서의 가능성도 펼쳐보인 JYJ 준수. 그는 "솔직히 JYJ 앨범 대박을 예상하진 못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으로 동방신기란 이름 대신 JYJ로 활동하고 있는 준수 재중 유천. 각각 드라마와 뮤지컬을 통해 활동영역을 넓히며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지난 10월 14일 '더 비기닝'을 발표하고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했다. '더 비기닝'은 선주문만 52만장을 돌파하며 미국 빌보드 독자 선정 올해의 음반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승승장구 하고 있는 JYJ이지만 2011년 1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2인체제 동방신기의 출범을 알린만큼, 동방신기 원 멤버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소 민감한 부분이지만 동방신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말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라며 난색을 표하면서도 세 사람은 허심탄회하게 ○X 질문에 답을 해나갔다.

    ▶ 질문1. 동방신기 재결합 가능성 있다 : ○

    독자적인 활동을 재개한 뒤 단 한 번도 동방신기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적 없지만 80만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클럽)가 가장 궁금한 부분일 터다. JYJ는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재결합에 대해) 직접 질문을 받은 적이 없어서 얘기할 자리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재중은 "우리의 의지는 당연히 재결합 하고 싶다. 그렇지만 우리의 의지와는 달리 힘든 부분이 굉장히 많다. 손대지 못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보니까…"라고 전했다.

    ▶ 질문2. 2인 체제의 동방신기 출범, 솔직히 섭섭하다 : ○

    SM 측은 최근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2인 체제의 동방신기가 내년 1월 5일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JYJ의 소감은 어떨까? 유천은 "섭섭한 부분도 있다"고 고백했다. 세 멤버가 팀을 꾸리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팀명이었기 때문. 하지만 그는 "어쨌든 SM에서 결정을 내린거니까. 두 멤버의 마음도 솔직히 불편하고 힘들어 할 것 같다. 그렇게 결정이 났으니까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중 역시 "두 명이서 동방신기로 나온건 조금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동방신기가 없어졌다고 말 안해준 것이 고맙다. 둘이 나온다면 우린 응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질문3. 그래도 우리는 영원한 동방신기다 : ○

    비록 몸은 떠나있지만 마음은 하나다. 재중은 "이름을 쓰고 안쓰고를 떠나 설령 팀 이름이 없어진다고 해도 우리는 동방신기다. 우리가 제일 빛났고 열정을 다 바쳤던 시기도 동방신기다. 그것은 분명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재중 역시 "우리가 너가 잘되나 내가 잘되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동방신기란 이름에 적어도 먹칠은 하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보여줘야하지 않겠나 싶어 오기로 열심히 한다"며 "지금 회사 문제로 이런 상황까지 왔지만 우리는 동방신기 멤버다. 우리 셋만으로는 동방신기가 아니다. 멤버 개개인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동방신기 전체를 사랑해서 카시오페아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질문4. 나이먹은 아이돌이란 생각 든다 : ○

    10대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준수 재중 유천.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들도 20대 중반의 청년이 됐다. 아이돌에게는 다소 치명적일 수 있는 나이 관련 질문이지만 JYJ는 단번에 고개를 끄덕였다.

    유천은 "우리가 많은 나이는 아니다. 우리도 아직 한창이고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우연히 만날 자리가 있어도 우리를 어려워하는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중은 "그래도 우리 나이에 비해 굉장히 동안이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5년 내공이 쌓인만큼 좀 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쌓아갈 수 있었다. 이번 앨범에는 세 멤버의 자작곡이 수록됐으며 멤버들이 직접 사진 촬영과 앨범 컨셉트, 수록곡 선정까지 참여했다. 준수는 "손이 많이 가고 신경쓸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더 애착이 생긴다. 우리가 예전보다는 아티스트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 질문5. JYJ가 대박날 줄 알았다 : X

    유일하게 X가 나왔다. 음반시장이 워낙 침체된 상황이라 대박을 기대하지 못했고 앨범도 소량만 제작했다고. 하지만 예상외로 반응이 폭발했고 회사 식구들도 CD를 받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중은 "우리는 먼저 앨범 번호를 예약했다. 나는 99999번이고 준수는 9999번, 유천이는 2번"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앨범 판매량 1위의 성적에도 활동 기회는 많지 않았다.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가수로서의 모습은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준수는 "활동 기회가 없었던 것은 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하지만 음반을 만들기 전부터 활동에 대한 제약 등 각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것보다는 우리 노력으로 만든 첫 앨범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성취감과 기쁨을 느낀다.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기사리스트
    • |
    • 기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