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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양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성천 한국 감독과 요시다 히로시 일본 감독 모두 신중한 모습이다. 그러나 라이벌 의식까지 숨기지는 않았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요시다 감독이 다득점을 예상하는 질문에 "5대3 정도가 되면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일본이 3실점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 감독은 "일본이 좋은 팀이지만, 한국은 예전과 달라졌다. 내일이 여자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 역대 일본전 첫 승을 올리는 날이 될 것이다. 내일이 기다려진다"고 맞받아쳤다. '숙명의 라이벌' 한-일 간의 외나무다리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