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미셔너 "보스턴 '사인 훔치지' 조사 완료", 시즌 개막 전 발표 예정

2020-03-26 16:15:47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보스턴은 2018년 구단 자체 비디오 판독실을 사인 훔치기 공간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수차례 "보스턴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 조사는 이미 마무리가 됐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ESPN에 출연해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관련한 조사는 완료했다. 리포트 작성에 시간이 걸릴 뿐"이라며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해결할 문제가 정말 많다. 사인 훔치기 관련 문제를 처리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인 훔치기' 의혹이 불거지자 알렉스 코라 감독을 해임했다. 다만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무런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7시즌 사인 훔치기를 시도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징계를 비춰볼 때 보스턴도 중징계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에 벌금 500만달러를 부과하고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은 사무국으로부터 1년간 무보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구단으로부터 해고됐다.

보스턴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코로나 19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안전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 선수와 팬이 돌아올 것이다. 미국이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우리가 힘을 보탤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을 목표로 사무국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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