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선수 필요없다!' 자비처 영입설에 뿔난 토트넘 팬들, SNS에 반대 물결

2020-03-26 04:30:56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꿈을 짓밟은) 그런 선수는 필요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들고 일어설 조짐이다. 자존심에 금이 가는 듯한 소식에 단체로 열이 받았다. SNS 공간에서 단호하게 "필요없다"는 말을 한다.

토트넘 팬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구단이 한 선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때문이다. 영국 매체인 '바이탈 스퍼스'는 26일(한국시각) "일부 토트넘 팬들이 그들의 꿈을 부순 5000만유로짜리 선수를 영입하지 말아달라고 구단에 애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이 "그가 필요하지 않다"고 한 대상은 바로 이번시즌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을 펼친 마르셀 자비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해 왔다. 그 레이어망에 포착된 게 바로 자비처다. 자비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14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득점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여러 지표로 보면 토트넘이 데려갈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자비처가 반갑지 않다. 바로 자신들에게 좌절을 안긴 선수이기 때문. 자비처가 하필 토트넘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잘 하면서 토트넘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자비처는 지난 12일 열린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처음 2개의 골을 모두 넣었다.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덕분에 몸값도 크게 올랐다. 당초 3600만 파운드 선으로 추정됐으나 현재는 약 454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토트넘이 데려가면 크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그런 자비처가 탐탁치 않은 듯 하다. 그들은 SNS를 통해 "그 선수는 필요없다"거나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팀에는 필요없다"는 식의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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