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회장 "도쿄올림픽 연기 환영, 야구 올림픽 복귀 기다려달라"

2020-03-25 11:22:51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우리는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환영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24일밤(이하 한국시각)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따라서 도쿄올림픽은 2021년 7월 이전 개최가 유력하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5일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의 성명을 내고 IOC와 일본의 이같은 결정에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프라카리 회장은 "WBSC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림픽 개막을 연기하기로 한 IOC와 도쿄2020, 아베 총리의 공동 결정을 환영하고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전세계 야구 선수들과 소프트볼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은 세계 경기 회복과 연대의 상징이 될 수 있다. WBSC는 이 어려운 시기에 IOC와 긴밀히 협력해 남아있는 야구 종목 올림픽 예선 절차를 문제없이 완료할 것이다. 각 팀과 선수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볼은 올림픽 예선 과정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개최국 일본과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캐나다, 호주까지 총 6개국 참가가 확정이었다. 반면 야구는 최종 예선이 끝나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야수는 개최국 일본,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까지 6개팀 중 4개팀만 출전 자격을 확정지었다.

남은 두팀은 아메리카 대륙 예선과 최종 예선전을 통해 선발한다. 당초 아메리카 대륙 예선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3월 23~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고, 4월초로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종 예선도 6월로 연기된 상태다. WBSC는 "예선 일정을 향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카리 회장은 또 "기대되는 야구-소프트볼의 올림픽 무대 복귀를 조금 더 기다려달라. 내년 올림픽에서 전세계 야구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화려한 복귀를 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때까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 건강을 지켜라"고 당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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