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안 가고 산 즐겨요"…국립공원 저지대 체험시설 확대

2020-03-26 13:56:54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저지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류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저지대 탐방 기반시설 본보기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산 정상 등정 위주의 탐방 문화 때문에 자연이 훼손되는 사례를 막고 어린이, 노인, 장애인 탐방객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친환경 자재로 만든 아라솔집(에코 캐빈), 통나무집 형태의 한아라솔집(에코 랏지), 취사 등 편의시설을 갖춘 차량형 체류시설(카라반), 목재 골격과 텐트 천으로 만들어진 산막 등 4가지 유형의 체류형 자연체험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선 올해 산악형·해상형 국립공원 10여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공원 저지대에서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탑과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 시설도 새로 도입한다.
아울러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과 국가 지질 공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 자연체험 과정도 활성화한다.
지역 식당이나 도시락 업체가 특산물을 활용해 제공하는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와 관련해 사회적 경제 기업도 설립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국장은 "생태계가 우수한 국립공원 고지대는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공간으로 돌려줄 것"이라며 "저지대에선 국민들이 자연을 충분히 누리고 지역 경제도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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