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마르티네스가 불펜으로 밀어낼 수도" 지역 언론

2020-03-25 08:08:00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펼친 맹활약에 제동이 걸린 김광현(31)이 올 시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데 예상보다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광현은 지난달 시작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총 4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스프링캠프는 물론 정규시즌 개막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카디널스 전담 벤 프레데릭슨 기자는 25일(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나는 2020 시즌에는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보다 많은 경기에 선발 등판할 거로 예상했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틀릴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프레데릭슨 기자는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훌륭했다"며, "마르티네스도 부상 우려를 잠재우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와중에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을 당하며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정규시즌 초반에는 나란히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레데릭슨 기자는 이내 "시즌 개막이 연기되며 마이콜라스는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며, "김광현과 마르티네스는 다시 캠프가 시작되면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집중력이 오른 마르티네스에게는 김광현을 불펜으로 밀어낼 힘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막 연기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김광현은 현재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아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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