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뤼디거 "내 소원은 코로나 감염자 줄어드는 것"

2020-03-25 05:37:37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소원은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아니라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성숙한 자세를 보여줬다. 자신의 일인 축구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비교할 게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유럽 축구리그는 올스톱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1만5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뤼디거도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팀 동료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첼시 선수들은 개점 휴업 상태다. 경기도 못하고, 훈련도 참가할 수 없으니 선수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실제 몇몇 선수들은 자가 격리 기간 참지 못하고 외출을 하거나 파티를 즐기다 적발돼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뤼디거는 축구 전문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나의 가장 큰 소원은 코로나 감염자 수가 어제에 비해 줄어드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내 소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뤼디거는 "현재 축구는 우선이 아니다. 축구를 하지 않는 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첼시는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이 다시 시작되지 않으면 모든 게 날아갈 수도 있다.

뤼디거는 이에 대해 "4월 중순이나 후반이 되면 감염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려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뤼디거는 마지막으로 "각 개인의 건강에 관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무조건 이해하고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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