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로, 인품도 으뜸...이러니 맨유가 완전히 데려가지

2020-03-25 00:07:07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디온 이갈로의 몸값은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갈로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데려온 땜질용 선수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이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맨유가 이갈로를 계속 쓰기 위해서는 계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갈로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를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던 한물 간 공격수를 데려온다는 소식에 맨유는 많은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이갈로는 맨유 합류 후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그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계약 내용. 맨유는 시즌 종료 시점인 6월 말이 아닌 5월31일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중국 슈퍼리그가 열리는 시점 등을 고려해 체결한 계약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6월을 떠나, 7월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이갈로를 뛰게 하려면 임대 계약을 연장하거나 아예 완전 이적을 시켜야 한다.

이갈로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는 맨유는 완전 이적을 추진할 방침인데, 상하이는 그의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 맨유 입장에서 크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니다. 이갈로는 맨유로 완전 이적하면 현재 30만파운드인 주급을 13만파운드로 삭감하기로 합의를 한 상황이다.

이갈로는 자신의 꿈인 맨유 완전 이적을 간절히 원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아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지금 다른 것들에 대해 얘기하는 건 이기적인 것이고 끔찍하게 무감각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현재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축구가 아니다. 축구가 건강상의 어려움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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