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 곧 훈련지 결정해야. 한국행은 고려 안해

2020-03-24 15:56:14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광현은 현재 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개막이 연기되면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단체 훈련까지 금지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집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캠프지에 남아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더 나은 훈련을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김광현도 한국에서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국행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향후 미국으로 돌아갈 때 입국 제한이 생기거나 자가 격리를 해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결정되면 준비 기간은 2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선 한달 정도를 원하고 있지만 늦어진 시즌이라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 만약 김광현이 한국으로 가서 몸을 잘 만들어놓았다 하더라도 개막이 확정돼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2주간 자택 격리를 해야한다면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향후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알 수 없다.

지금은 무료한 일상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나마 훈련장에 몇몇 선수들이 나오기에 개인 훈련과 캐치볼 정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만간 자신의 훈련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온다. 현재 빌려놓은 숙소의 렌트 기간은 이번 달 말까지다. 한국행을 고려하지 않는 김광현의 선택지는 두 개다. 주피터에서 계속 남아 개인 훈련을 하거나 세인트루이스로 옮겨서 훈련하는 것이다.

현재 구단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는 김광현은 구단의 제안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김광현은 한국에서는 베테랑 투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신인이다. 혼자 마음대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위치"라며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 정보 등 여러 면에서도 구단의 판단이 합리적일 수 있다. 구단이 제시하는 안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이 어디로 가든, 숙소 등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우선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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