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류대환 사무총장 "올림픽 강행되면, 경기수 축소 불가피"

2020-03-24 15:48:32

프로야구 10개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KBO 비상 이사회(10개 구단 사장단 회의)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비상 이상회에서는 코로나19로 연기된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도곡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3.24/

[도곡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도쿄올림픽 '변수'가 올 시즌 KBO리그 경기수를 결정한다.



KBO는 2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KBO리그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4월 중으로 미뤄진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재차 연기됐다.

당초 개막 예정일은 3월 28일로, 약 한 달 이상 연기된 셈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최대한 늦출 수 있는 게 4월 말이라고 판단했다.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영향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 무관중 경기도 생각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단계별로 관중을 증가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했다.

144경기 정상 개최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KBO 이사회는 그동안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잡았고, 구단 당 144경기 거행을 원칙으로 세웠다. 게다가 7~8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류 사무총장은 "올림픽이 안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리그 일정을 천천히 잡겠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연기된다면 18일 정도 여유가 생긴다"고 했다.

올림픽 연기가 확정되고 KBO의 예정대로 리그가 개막한다면, 144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이 그대로 강행될 경우,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에는 마냥 144경기를 고집할 수는 없다. 류 사무총장은 "올림픽 연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면, 경기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단 코로나19 사태를 보고 기다리겠다는 뜻에서 개막을 연기했다"고 전했다.도곡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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