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인터뷰]안방 자가격리했던 SK 한동민 "일상생활이 그립다"

2020-03-24 15:20:35

2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자체 청백전을 했다. 9회말 한동민이 솔로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3.22/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상생활이 그립다."



SK 와이번스 한동민은 지금의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 한동민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018년 타율 2할8푼4리, 138안타,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던 한동민은 지난해 타율 2할6푼5리, 113안타, 12홈런, 52타점에 그쳤다. 홈런이 무려 29개나 줄어들면서 공인구 반발력 하락 직격탄을 맞은 선수로 꼽혔다.

명예회복에 나섰다. 한동민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 마자 2020시즌을 준비해왔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힘이 빠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늦춰지면서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애를 먹고 있다.

한동민은 "작년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몸을 일찍 만들어 준비했고, 3월 28일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갑자기 늦춰졌다"면서 "일정이 늦춰지면서 차질이 생겼다. 지금은 마음이 느슨해지고 지칠 수 있는 시기"라고 했다.

"야구 뿐만 아니다. 생활에서도 리듬이 흐트러졌다"는 한동민은 "일상생활이 그립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방에서 자가 격리를 하기도 했다.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됐다고 했을 때 한동민은 안방에서 틀어박혔다. "방에만 있고 밥도 방에서 혼자 따로 먹었다"며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조심해야하는 시기였다"고 했다.

야구장과 집만 오가는데다 개막을 언제할 지도 모르는 답답한 나날들. 그래도 준비를 해야한다. 한동민은 "연습을 계속하면서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아야 한다. 내가 생각한 걸 실천하려고 한다"고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해왔던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 자신의 것으로 확실히 만들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타이밍과 함께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것에 집중한 한동민은 22일 세번째 청백전서 팀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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