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전드,후배들에게 전하는 승리의 주문 "꿈꾸면 현실이 된다"[창간30주년 설문]

2020-03-23 05:30:47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길을 찾는 사람에게는 길이 있고,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꿈이 현실이 된다."(현정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할 수 있다."(안한봉)

"하루에 1%씩 좋아지고 있다. 내 자신을 믿자."(기보배)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김문수)

스포츠조선이 선정한 30인의 올림픽 레전드들이 이번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후배 태극전사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나만의 승리 주문'을 공개했다. 레전드들은 이미 역대 동·하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국위를 드높인 전사들이다.

선배 레전드,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현정화는 "길을 찾는 사람에게는 길이 있고,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꿈이 현실이 된다"고 전했다. 당시 19세의 현정화는 양영자와 함께 탁구 여자복식에서 세계를 제패했다. 부산 대신초 3학년때 시작해 올림픽 정상의 꿈을 꾸었고,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LA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 주인공 하형주도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며 '꿈'을 강조했다.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우승자 유남규는 "잠잘 때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매일 하면서 행복해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실전을 위한 준비와 평소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조언도 많았다. '수영 레전드' 박태환은 "연습때 꾸준한 노력과 습관이 경기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투혼의 레슬러' 안한봉은 "불가능은 없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1% 가능성만 있어도 할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값진 조언을 전했다. 2004년 아테네 남자 레슬링 금메달 주인공 정지현은 "진인사대천명(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 후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이라고 했다. 유도 스타 전기영(1996년 애틀란타 금)도 "평소 강인한 훈련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이 곧 최상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2년 런던대회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은 "사람은 태산에 넘어지지 않고 작은 돌뿌리에 넘어진다.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준비"를 강조했다.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대회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는 "하루에 1%씩 좋아지고 있다. 내 자신을 믿자"며 후배들의 어깨를 다독였다. '원조 신궁' 김진호도 "연습을 시합 같이~"라며 훈련에 모든 걸 쏟으라고 강조했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김문수는 사자성어 '마부작침'을 늘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야구감독으로 베이징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김경문, 축구 사령탑으로 2012년 런던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딴 홍명보, 동계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등은 "올림픽 무대를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냈다.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3대회 연속 우승자 진종오 등은 "국가대표의 자부심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챔피언 김연아도 후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격려를 보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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