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도쿄올림픽 9~10월? 연내 연기론 급부상"

2020-03-21 13:58:30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도쿄올림픽 연내 연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호치가 21일(한국시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물론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후 도쿄올림픽 연내 연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20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연기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대회 취소는 아젠다에 없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들은 검토하고 있다"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 바흐 위원장이 '다른 시나리오'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만약 4월까지 코로나 팬데믹 확산 추세가 사그라들지 않을 경우 연기를 주장하는 흐름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옵션으로 연내 연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올림픽 개막을 올 가을까지로 조정할 수 있다. 연기를 결정한다면 연내 개최가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인 세바스찬 코 역시 "올림픽 연기는 9~10월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듯 1~2년 연기도 검토가능하지만 이경우 감당해야할 리스크가 더 커진다. 특히 올여름을 목표로 삼아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의 경우 전성기를 놓치거나, 출전 기회를 잃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연기기간이 길어질 경우 조직위 운영 및 스태프 비용, 대회시설 유지 비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스포츠호치는 2021년 후쿠오카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과의 일정 조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IOC총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결정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몇 개월 연기가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마감은 7월6일이다. 모든 준비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월 전에는 예선 일정이 마감돼야 한다. 스포츠호치는 만약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올림픽 예선전 일정이 계속 미뤄질 경우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