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WKBL 리그 종료, 우리은행 정규리그 1위 확정(종합)

2020-03-20 10:39:15

2019-2020 WKBL리그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2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69대38로 승리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용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2.27/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여자프로농구가 코로나19 앞에 문을 닫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이사회 논의 결과 시즌 종료로 뜻을 모았다.

WKBL은 코로나19 관계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점점 심각해졌다. 결국 WKBL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그 사이 문제가 발생했다. 마이샤 하인스 알렌(부천 하나은행), 다미리스 단타스(부산 BNK)가 코로나19에 두려움을 느껴 고향으로 떠난 것. 일각에서는 시즌을 재개하더라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얘기가 나왔다. WKBL 이사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시즌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는 현재 선두인 아산 우리은행이 차지하게 됐다.

WKBL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나머지 일정은 재개하지 않는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세계적 확산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3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이 미뤄졌고, 체육관 임대와 총선 일정 등도 고려했다.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사회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단들 이견 없이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신인 드래프트 등에 연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단된 시점의 순위를 준용 근거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4대 프로 리그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 도중에 종료를 선언한 건 WKBL이 처음이다. 지난 1998년 돛을 올린 WKBL이 시즌 개막 이후 우승팀을 정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WKBL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선수 시즌 계약 등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상황이 허용하면 스페셜한 이벤트를 구상할 계획이다. 또한, 플레이오프 등에 걸려 있던 상금은 선수들 전체 이름으로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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