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헝가리그랑프리 다녀온 女펜싱국대 코로나 확진 판정...국가대표 첫사례

2020-03-18 17:47:09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현직 펜싱 국가대표가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제펜싱연맹(FIE)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에 출전한 여자에페 대표팀 A선수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대표 선수로는 첫 확진 판정이다.

A선수는 유럽에 머물던 13일 목에 통증을 느꼈고 귀국 직후 16일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은 후 17일 자택 근처인 울산 중구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은 국제대회 출전 선수의 경우 진천 인근 숙소나 자택에 자가격리한 후 음성 판정을 받은 후에 복귀하는 원칙을 정해뒀다. 혹시나 해서 찾아간 선별 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지역 33번째 확진자가 됐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A선수는 심층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병원에 입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여자에페 월드컵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딴 여자에페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시즌 막바지 랭킹포인트 쌓기에 전념해왔다. 2월말부터 한국발 외국 여행객의 입국이 막히면서 대한펜싱협회는 유럽 현지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지원해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남녀 에페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함께 훈련했고, 펜싱 대표팀 30명의 선수단이 15일 함께 귀국했다. A선수의 확진 판정에 1~3월 진천선수촌과 유럽 투어 대회를 동행해온 펜싱 대표팀 동료들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귀국 직후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가중인 상황이다. 선수촌 입촌일인 24일까지 코로나 음성 판정 진단서를 제출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A선수의 확진 판정후 협회는 각 소속팀에게 선수들의 더욱 철저한 자가격리 및 관리를 요청했다. 이후 선수들은 의료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등의 조치에 따라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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