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 증가세…정부 "특별입국 외 추가조치 논의"

2020-03-19 13:53:43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19 kjhpress@yna.co.kr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로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외 추가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 특별입국절차로는 걸러낼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입국절차에서 거치는 앱 설치, 모니터링 외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재 이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로 간 경우 취해야 하는 조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만간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입국일을 기준으로 13∼17일 검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입국일 기준 13일에는 1명이 발견됐지만, 17일에는 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14일 3명, 15일 2명, 16일 1명이 각각 확인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코로나19 유입이 잇따르는 것은 최근 유럽, 중동, 미국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할 상황이다.

18일 기준 이탈리아에서 약 3만1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스페인에서 약 1만3천명, 독일에서 1만명, 프랑스에서 7천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국가 비상사태, 봉쇄령, 입국금지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입·출국을 차단하는 대신 입국 검역을 강화한 특별입국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첫날인 19일 항공기 총 71편에서 6천329명이 입국할 것으로 집계됐다.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보건당국은 검역관, 군의관 등 의료인력과 행정인력 등 총 64명을 추가, 검역 인력을 총 117명으로 늘렸다. 50명 규모의 인천공항검역소 임시격리시설 외에 영종도에 있는 국민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 70명 규모의 임시격리시설을 추가 지정했다. 이곳에 의료인력 3명과 행정지원 인력 18명, 119 구급대 인력 12명을 배치하고 차량 4대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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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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