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UFC도 파행? 美 네바다주 '격투기 이벤트 금지'

2020-03-15 16:49:25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가 코로나19 악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각)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가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격투기 이벤트 개최 금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NSAC는 25일까지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NSAC의 결정은 네바다주에 국한된다. 하지만 스포츠 도박의 중심지인 라스베이거스를 관장하는 NSAC의 결정은 UFC를 비롯한 복싱 등 격투 스포츠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와 관계없이 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다. 15일과 22일 각각 브라질, 영국에서 각각 파이트나이트 이벤트를 가진 뒤, 오는 29일과 4월 12일 라스베이거스의 전용 시설인 UFC에펙스에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미국 정부는 최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분위기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이미 NBA, 메이저리그가 리그 중단 또는 연기를 결정한 상태. 이로 인해 UFC가 당분간 해외 이벤트와 PPV를 통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고, 다른 지역도 여전히 경계 태세가 이어지는 상황이기에 결국 UFC 역시 중단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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