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투수 3총사' 오승환·윤성환·권오준, 삼성 부활의 중심

2020-02-04 10:45:20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캡처]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한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지만, 베테랑 선수의 역할도 크다. 그리고 기회는 공평해야 한다"는 게 허 감독의 생각이다.
특히 프로야구 2020시즌 투수 부문에서는 베테랑의 역할이 크다.
선발 윤성환(39), 중간 권오준(40), 마무리 오승환(38)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라인업'은 2020년 삼성의 성패를 가를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세 명은 2020년 삼성 최고참 1∼3위다. 권오준은 올해 KBO리그 최고령 투수이자, 박용택(41·LG 트윈스)에 이은 전체 두 번째 고령 선수이기도 하다.
실력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게, 삼성 베테랑 투수진의 각오다.
권오준과 오승환은 1월 초에 일찌감치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했고, 2월 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윤성환도 국내에서 충실하게 체력 훈련을 했다.
윤성환은 허 감독이 꼽은 '토종 선발진의 주축'이다. 윤성환은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지만 8승 13패 평균자책점 4.77로 활약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구위로 던지고 싶다"고 했다.
권오준은 지난해 43경기에 등판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5.23을 올렸다. 그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40경기 이상 등판하는 꾸준함을 뽐냈다.
오승환은 6년 동안의 국외 생활을 접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그가 세운 277세이브는 여전히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오승환이 출장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5월 초에 복귀하면 기록은 더 늘어난다.
많은 전문가가 "오승환은 여전히 한국 최고 마무리 투수"라고 평가한다.
세 베테랑은 삼성 젊은 투수들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양창섭, 원태인, 장지훈, 최채흥 등 '미래의 삼성 에이스'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세 베테랑과 함께 치르는 이번 스프링캠프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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