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K리그2, '비장의 카드' 낯선 외국인 선수 영입 러시

2020-02-02 21:40: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0년 K리그2(2부 리그), '낯선' 외국인 선수의 역습이 시작된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한 달여. 각 구단은 선수 영입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구단들은 비장의 카드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다. 특히 올해는 K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선수가 많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 루이스다. 올 시즌 기업구단으로 탈바꿈한 대전하나시티즌은 브라질 출신의 대형 공격수를 품에 안았다.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루이스는 명문(브라질 세리에A) 코린치안스 소속이다. 그야말로 '이름값' 있는 선수다.

올해 정정용 감독 체제로 틀을 바꾼 서울 이랜드도 외국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브라질 출신 윙어 레안드로 히베이루와 독일 출신 리차드 수쿠타-파수를 우선 영입했다. 특히 수쿠타-파수는 독일 연령별 대표로 5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는 파괴력을 갖췄다. 지난 2009년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 통산 338경기에 출전해 106골-1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산프로축구단도 창단 첫 외국인 선수로 '낯선 얼굴'을 택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아민 무야키치와 스웨덴 출신 필립 헬퀴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헬퀴스트는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유럽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무야키치는 최전방공격수부터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K리그는 물론, 아시아 무대 첫 도전이다.

이 밖에도 부천FC는 브라질 출신 윌리엄 바비오를 영입했다. 브라질 1,2부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으로 프로 통산 총 255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안산은 브라질 명문 산토스 유스 출신의 테크니션 브루노와 호흡을 맞춘다. 어린 시절 풋살 선수로 활약했던 브루노는 화려한 발 기술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낯선 얼굴의 대거 등장.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낯선 외국인 선수'라고 하면 보통 몸값이 낮은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한국 무대를 밟는다. K리그, 그 중에서도 K리그2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무척이나 높다. 잘 뽑은 외국인 선수가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그 때문에 올해는 유독 새 얼굴의 외국인 선수가 많은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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