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맨유팬들 "울버햄턴전 68분, 경기장 뜨자" 단체행동 결의

2020-01-31 1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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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맨유 팬들이 울버햄턴전 68분(후반 23분) 경기장을 떠나는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3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글레이저가의 맨유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 표시로 맨유 팬들이 울버햄턴전 68분에 경기장을 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 오전 2시30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턴과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 서포터 트러스트는 30일 서포터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1958년 뮌헨 비행기 참사(1958년 2월 6일 뮌헨 리엠 공항에서 이륙 실패로 7명의 맨유 선수가 사망한 사고)를 추모하는 박수를 58분에 친 후에 68분 경기장을 떠나자. 뮌헨참사 기념비로 가든, 펍으로 가든, 집으로 가든, 각자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고 공지했다.

맨유 구단과 팬들 사이의 갈등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서포터들이 단체행동까지 불사하고 있다. 주중 에드 우드워드 맨유 회장의 집이 불길에 휩싸였고, 맨유는 해당 팬들들 찾아내 맨유 경기장 출입 영구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이튿날 맨시티와의 FA컵, 맨체스터더비에선 팬들 사이의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이 CCTV를 통해 비행기 포즈 등을 취하며 뮌헨참사를 빗대 조롱한 맨시티 팬들을 색출해냈고, 그 와중에 화기물질을 소유한 맨유 팬 1명도 연행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이날 폭력적 사태에 대한 조사를 천명한 상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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