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이정후 "올해는 200안타·최다안타 모두 노리겠다"

2020-01-31 11:34:20

[촬영 신창용]

야구를 잘하고 싶은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의 욕심에는 끝이 없어 보인다.



이정후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로야구 키움 선수단 본진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떠났다.

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안 다치고 캠프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데 초점을 두고 비시즌을 준비했다. 웨이트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최다 안타 2위(193개), 타율 4위(0.336)에 오르며 만개한 타격 재능을 뽐냈다.

2014년의 서건창(201개) 이후 처음으로 200안타에 도전할 만한 타자로 꼽히는 이정후는 지난해 키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힌 이정후는 "올 시즌 최다안타와 200안타를 모두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성장하면 해낼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가 욕심내는 건 더 있다.
그는 "외야 수비에서도 어느 포지션이든 모두 잘하고 싶다"며 "어깨가 좋아진 만큼 작년보다 주루 플레이도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볼넷을 늘려서 타율과 출루율을 함께 높이고 싶다"고 2020시즌 목표를 빼곡하게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타격 훈련 방법을 미리 구상해놓은 것은 물론이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구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 강하게 치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강한 타구를 날리면 그만큼 안타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그러면 홈런도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보다는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키움 구단과 지난 시즌 연봉 2억3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69.6%) 인상된 3억9천만원에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정후의 연봉 3억9천만원은 역대 KBO 리그 4년 차 최고 연봉으로 종전 기록이었던 류현진(2009시즌)의 4년 차 연봉 2억4천만원을 넘어섰다.

그는 "구단에서 잘 대우해줘서 빨리 도장 찍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바로 얼마 전에 준우승한 것 같은데, 벌써 새로운 시작이다. 기분이 새롭고, 빨리 캠프에 가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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