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서명진 앞세운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5연승 저지

2020-01-03 21:41:31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전자랜드 김낙현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2020.1.3 yongtae@yna.co.kr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1-55로 물리쳤다.

1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져 3연승을 멈췄던 현대모비스는 연패를 당하지 않고 반등하며 13승 17패로 8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멈춘 전자랜드는 16승 13패로 4위를 지켰으나 선두 서울 SK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1쿼터 3점 슛 3개를 쏘아 올려 모두 적중한 서명진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가 25-15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시작 3분 넘게 현대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추격에 나서더니 3분 50초를 남기고는 27-27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의 5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에메카 오카포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며 36-27로 다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김국찬의 3점 슛으로 41-29,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한 현대모비스는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5분여 동안 4득점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을 좀처럼 살리지 못했고, 현대모비스는 막판 함지훈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2분 30초를 남기고 66-55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 전 68-55를 만든 박지훈의 골 밑 득점은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윌리엄스가 양 팀 최다인 18점에 9리바운드를 올렸고, 서명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다. 김국찬이 10점 5어시스트, 함지훈이 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13점을 넣은 김낙현이 최다 득점자였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과의 접전에서 72-71, 신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3승 16패로 7위를 지켰다. 6위 부산 kt(14승 14패)와는 1.5경기 차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으나 한 점 차로 뜻을 이루지 못한 오리온은 9승 20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4쿼터에도 최다 점수 차가 4점일 정도로 접전이 이어지다 천기범이 종료 2분 22초를 남기고 터뜨린 3점포가 72-68을 만들며 결승점이 됐다.

오리온은 1분 55초 전 이승현의 3점 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한 점 차로 따라갔으나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삼성의 닉 미네라스가 23점 6리바운드, 김준일이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천기범도 마지막 3점 슛을 포함해 12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ong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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