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인터뷰]신진식 감독 "베스트 멤버 없다? 시즌 후반 힘이 될 것"

2020-01-01 17:00:20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8일 한국전력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리 팀은 베스? 멤버가 없다. 다만 이것이 시즌 후반 힘이 되지 않을까."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의 얼굴에 엷은 미소가 떴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대1(21-25, 25-18, 25-19,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10승10패(승점 32)를 기록, 4위 OK저축은행(승점 29)을 밀어내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3위 현대캐피탈(승점 33)과의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산탄젤로는 외국인 공격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홀로 27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아찔했던 1세트를 돌아보며 "흐름을 보니 안되겠더라. 준형이로 교체하고 산탄젤로가 좋아보여 잘 활용하라고 했다. 이날은 외국인 공격수로 경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프트 고준용과 김나운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단공격 성공률을 향상시키면서 산탄젤로의 공격부담을 줄여줬다. 김나운은 20득점으로 공격 밸런스를 맞췄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리시브가 잘 된 것 같다. 리베로만 잘 버티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우리 팀은 베스트 멤버가 없다. 모든 선수가 들어가서 다 잘해주고 있다. 이것이 시즌 후반에는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승리는 강서브 덕분이었다. 특히 원포인트 서버 신장호와 김동영의 날카로운 서브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자주 흔들었다. 신 감독은 "동영이와 장호는 처음에 들어와서 훈련하는데 서브가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훈련하는데 맞춰서 때리더라. 그래서 원포인트 서브를 맞춰때리려면 뭐하러 때리냐고 핀잔을 줬다. 앞으로도 둘이서 원포인트로 나올 것인데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마인드도 괜찮더라"고 말했다.

27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산탄젤로에 대해선 "100점 만점에 95점을 줄 정도였다. 이정도만 해주면 경기를 해보 만 할 것이다. 타점도 각도도 잘 나왔다. 이단연결에서 짧아서 걸린 것이 몇 개 있었을 뿐"이라며 "엊그제 부모님이 오셨다. 저번에 친구왔을 때도 잘하고. 부모님 오셨을 때 잘했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 같다"며 웃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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