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점 나왔다' 박지수 돌아온 KB스타즈, 2020년 반격 정조준

2019-12-30 21:06:24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2019-2020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 박지수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용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2.30/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가 돌아온다.



박지수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부산 BNK전에서 대퇴부 부근 근육파열로 이탈한 지 3주 만이다.

경기 전 만난 박지수는 수척한 모습이었다. 그는 "일본에서 재활을 한 뒤 29일 복귀했다. 부상은 괜찮아졌지만,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자타공인 KB스타즈의 에이스다. 그가 버티는 골밑은 WKBL 6개 구단 중 최강이다. 박지수는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평균 33분36초 동안 14점-1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덕분에 팀은 상승 가도를 달리며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뒤 주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안 감독은 "우리팀에는 박지수를 제이하고는 높이를 책임져줄 선수가 없다. 카일라 쏜튼과 김소담이 안에서 버텨줘야 한다. 하지만 인사이드에서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니 흔들린다"고 말했다.

주춤한 KB스타즈. 디펜딩 챔프의 위용이 흔들리는 사이, '반가운 얼굴' 박지수가 돌아왔다. 안 감독은 "박지수는 30일 오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도 부상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재활할 때도 가볍게 러닝을 했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기에 몸 상태는 좋지 않다. 게다가 근육 부상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 1월4일 열리는 신한은행전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수의 복귀. 흔들리던 KB스타즈가 2020년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KB스타즈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한 때 19-37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에 집중적으로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68대67로 뒤집었다.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KB스타즈(11승5패)는 지긋지긋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연승을 노렸던 삼성생명(5승11패)은 최하위로 밀려났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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