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수권]대명, 한라 꺾고 2년만의 정상 복귀

2019-12-29 17:43:07

사진제공=대명킬러웨일즈

[강릉=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명킬러웨일즈가 2년만에 종합선수권을 다시 품었다.



대명은 3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안양 한라와의 제74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2017년 창단 처음으로 종합선수권 트로피를 들었던 대명은 2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라는 2016년 이후 3년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명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베스트 전력을 제외한 한라와 달리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 골리 이바노프를 비롯해, 브라이언 영, 브락 힉스 등 외인들을 모두 내세웠다. 대명은 26일 고려대링크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예선 B조 경기에서 4대0 완승을 거둔데 이어, 2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준결승에서 6대2 대승으로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고려대를 제압하고 올라온 '최강' 한라. 한라는 외국인 선수들과 핵심 멤버들을 빼고 2군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었다. 대명의 베스트 멤버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대명에게 미소를 지었다.

대명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1피리어드 3분18초 이민우의 패스를 받은 힉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대명은 시종 한라를 압도했다. 한라의 역습은 이바노프가 모조리 막아냈다. 2피리어드 초반 쐐기골까지 넣었다. 58초 김 혁 이종민으로 이어진 패스를 전정우가 마무리했다. 최시영(대명)과 김형준(한라)이 주먹다짐을 벌이며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대명이 2019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힉스에게 돌아갔다. 힉스는 2골-3어시스트를 기록, 최다 포인트상도 받아 기쁨을 두배로 누렸다. 우수선수상은 한라의 황현호, 미기상은 신상윤(고려대) 박지환(연세대)이 받았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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