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리뷰]'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3대2 '진땀승'

2019-12-04 21:38:27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힘겹게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가진 삼성화재와의 2019~201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9-27, 16-25, 25-15, 28-30, 15-6)로 이겼다. 앞서 2연승 중이었던 우리카드는 이날 삼성화재를 잡으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26으로 같은 승점의 대한항공을 점수득실률에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펠리페는 이날 양팀 최다인 35득점을 비롯해 3세트 초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카드에 잇달아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4세트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5세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결국 힘의 열세 속에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우리카드는 11-10부터 펠리페의 4연속 서브 기회에서 두 번의 서브에이스를 포함,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4-23에서 정성규가 회심의 오픈 공격을 시도했고, 우리카드 이수황의 손에 맞고 공이 코트밖으로 벗어나면서 1세트를 가져갈 찬스를 잡았으나, 우리카드 이상욱의 몸을 날리는 디그가 나왔고, 펠리페의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듀스로 승부가 이어졌다. 희비를 가른 것은 비디오판독이었다. 28-27 상황에서 펠리페의 스파이크가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삼성화재가 균형을 맞추는 듯 했다. 하지만 판독 결과 박상하의 손가락이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고, 결국 우리카드가 마지막 1점을 채우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가져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박철우, 송희채가 공격을 이끌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1세트에서 어려움을 겪던 리시브도 살아나면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공격의 중심에 섰지만, 8개의 범실 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도 11%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삼성화재가 25-16으로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펠리페의 백어택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서브가 상대 리시브에 막히면서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고비 때마다 범실이 터져 나오는 등 추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세트 중반 한때 8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고, 우리카드가 25-15로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4세트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황경민, 나경복, 최현규가 고루 역할을 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고전하던 삼성화재는 4세트 막판 분위기를 살렸고, 24-23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우리카드가 추격하면서 다시 듀스 상황이 이어졌지만, 삼성화재가 막판 집중력을 이어가면서 30-28로 4세트를 얻어 승부는 결국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삼성화재는 5세트에 산탄젤로 대신 박철우가 다시 코트를 밟으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리시브가 다시 흔들린 사이 우리카드의 공격이 이어졌고, 결국 세트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결국 우리카드가 미소를 지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4일)

▶남자부

우리카드(10승3패) 3-2 삼성화재(7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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