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출격하는 A대표팀, 벤투호 부산서 첫 우승 노린다

2019-12-05 05:30:19

벤투와 콜린 벨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A대표팀이 다시 가동된다. 벤투호가 부산에서 열리는 2019년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을 위해 재소집된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K리거 중심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전 이 대회에선 신태용호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벤투 감독은 5일 울산으로 태극전사들을 불러 모은다. 2019년 K리그 어워즈 MVP 김보경, 김태환 박주호 김승규(이상 울산)와 전북 현대 우승 주역 문선민 김승대 손준호 권경원 김진수 한승규 그리고 중국파 김민재(베이징) 등이 주축이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남은 부산 아이파크 소속 이정협과 김문환, 일본 J리거 김영권 나상호 구성윤 등은 소속팀 일정으로 9일 부산으로 합류한다.

벤투호는 8일까지 울산에서 손발을 맞춘 후 9일 격전지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은 이번에 3경기를 치른다. 홍콩전(11일) 중국전(15일) 일본전(18일)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벤투호의 안방 첫 우승 분수령은 '영원한 라이벌' 일본전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의무 차출이 불가능해 유럽파들은 불참한다. 유럽파가 한국 보다 많은 일본도 선수단을 J리거들로 꾸릴 가능성이 높다. 벤투호는 지난 1월 UAE 아시안컵서 8강에 머물렀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들이 없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테스트하고 또 새로운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 등이 대거 빠진 가운데 A매치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A대표팀도 동반 출격한다. 14년 만의 동아시안컵 두번째 우승이 목표인 태극낭자들은 지난달 15일부터 파주와 울산에서 미리 모여 손발을 맞췄다. 새롭게 여자 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 그는 4일 이번 대회에 나갈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영건 추효주(19·울산과학대)다. 그는 지난 10월 2019년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2020년 U-20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또 추효주와 함께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김상은 최유리(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등 WK리그 간판 공격수들도 차출됐다. 유럽파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파 선수들은 차출하지 않았다.

2005년 원년 대회에서 첫 우승한 한국은 10∼17일까지 중국(10일) 대만(15일) 일본(17일) 순으로 맞대결한다. 현재 울산에서 담금질 중이며 8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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