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위성우 감독 "매 경기 베스트로 치를 수 없다"

2019-11-28 21:03:22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사진제공=WKBL

[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매 경기 베스트로 뛸 수는 없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68대6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6연승 질주. 단독 선두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하마터면 KEB하나은행에 덜미를 잡힐 뻔 했는데, 4쿼터 르샨다 그레이의 맹활약으로 겨우 승리를 챙겼다. 그레이는 28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다. 김정은, 박혜진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막판에 집중력이 좋았다. 김소니아가 중요한 순간 어시스트도 하고 잘해줬다. 박혜진이 힘들어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그레이도 파울트러블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잘했다. 이렇게 넘어가야 한다. 매 경기 베스트로 뛸 수는 없다. 그래도 박혜진이 마지막 순간 3득점을 해줬다. 그게 우리 팀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위 감독은 발목을 다쳐 후반 거의 뛰지 못한 박지현에 대해 "오른쪽 발목이 돌아갔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본인이 이겨내고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4쿼터 폭발한 그레이에 대해 "5반칙 하고 나오라고 했다"고 농담하며 "선수들도 경기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스스로들 느낀다. 집중을 못했다. 그런데 3쿼터 4반칙을 하더니 이후 집중을 하더라. 위기가 닥쳤을 때 집중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개막 초반 순항하는 것에 대해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가 너무 부진해 힘들었는데, 외국인 선수 운이 있다. 그레이 덕에 김정은과 박혜진이 부담을 덜게 된다"고 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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