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8년째 '쿠바 금수해제' 결의…美 포함 3개국만 반대

2019-11-08 07:53:24

[EPA=연합뉴스]

미국의 대(對)쿠바 경제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7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올해로 28년째 채택된 결의안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찬성 187표, 반대 3표로 채택했다.

지난해에도 반대표를 던졌던 미국과 이스라엘 외에 올해는 브라질이 처음으로 미국 편에 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콜롬비아는 기권했다. 몰도바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유엔총회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지만, 유엔총회에서의 표결은 미국의 쿠바 경제 제재와 관련한 미국의 고립을 보여주는 무대를 쿠바에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쿠바혁명과 이어진 쿠바 당국의 미국 시민과 기업에 대한 자산 국유화 이후인 1960년부터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유엔총회는 1992년부터 해마다 미국의 쿠바 경제제재를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5년과 2016년 표결에선 기권한 바 있다.

lkw777@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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