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액션 논란 김종규 포함' KBL, 페이크 파울 첫 명단 공개

2019-11-05 10:36:58

2019-2020 KBL리그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가 9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DB 김종규.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0.09/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종규(원주 DB)가 페이크 파울 적발을 넘어가지 못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5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페이크 파울을 범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BL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팬과 심판, 상대팀을 기만하는 페이크 파울을 범하는 선수들을 사후 적발해 징계한다고 발표했었다. 기존에는 경기 중 심판이 1차 경고 후 재적발 시 테크니컬 파울을 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시즌부터는 경기 종료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페이크 파울을 엄중 처벌하기로 결정했다. 그 첫 번째 명단이 발표됐다.

예상보다 많았다. 무려 29건의 사례가 있었다. 그 중심에 선 건 김종규. 김종규는 지난달 31일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승부처 정희재와의 몸싸움 도중 지나치게 큰 액션을 취하며 넘어져 상대 파울을 유도했었다. 이 장면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혀 큰 비판을 받았다. 특히, KBL 최고 연봉자로서의 품격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었다.

김종규 뿐 아니라 같은 팀 치나누 오누아쿠는 1라운드 9경기 동안 무려 5번이나 페이크 파울을 저질렀다. 1회 경고 후 2회부터 반칙금 징계를 받게 됐다. 이 외 정창영(KCC) 김건우(SK) 김민구(DB)가 멀티(?) 페이크 파울로 반칙금 처분을 받았다. 김종규에게 페이크 파울을 당한 뒤 황당해했던 정희재도, 10월9일 서울 SK전에서 한 차례 걸렸다. 그동안 페이크 파울로 상대팀 원성을 많이 샀던 이정현(KCC)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팀으로는 DB가 총 29건 중 10건의 지분을 차지하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KBL은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 명단과 함께 해당 경기, 그리고 해당 장면 동영상 링크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적발된 선수들은 경고를 받는다. 추후 추가로 페이크 파울을 저질러 적발이 되면 벌금 징계를 받는다. 1~2회는 20만원, 3~4회는 30만원, 5~6회는 50만원, 7회 이상은 100만원이다. 오누아쿠는 반칙금으로 한 번에 100만원을 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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