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바라보는 유도 안바울·곽동한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2019-10-06 08:30:13

[촬영 박재현]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안바울(남양주시청)과 곽동한(하이원)은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안바울(남양주시청) 5일 KBS 스포츠월드아레나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일반부 66㎏급 결승에서 권재덕(경남도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떠오른 그는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으로 대한유도회로부터 6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7월 15일까지 선수 활동을 하지 못했다.

복귀 후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그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듯 2회전에서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안바울은 활짝 웃지 못했다.

그는 "결과는 금메달이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유도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 "부족한 점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며 "근력과 체력, 경기 감각까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리우에서 정상 한 걸음 앞에 멈춰 섰던 안바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언제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아직 도쿄 대회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까지 남은 대회 중 중요하지 않은 대회가 없다"며 "일단 다가오는 대회들을 열심히 치러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 90㎏급에 출전한 곽동한(하이원)은 결승에서 연장 끝에 김태호(국군체육부대)에게 허벅다리 되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100회 체전이어서 그런지 상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평소보다 더 비장했던 것 같다"며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그만큼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곽동한은 "내년이 올림픽인데, 준비가 잘 돼간다"며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은 있지만,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한번 올림픽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마음가짐도 다르고, 큰 대회를 준비하는 노하우도 생겼다"며 "도쿄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raum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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