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 복귀전서 무릎 통증 조기 강판…다저스는 역전승

2019-09-13 12:15:16

조기 강판당한 리치 힐 [로이터/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포스트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4선발 역할이 기대됐던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39)이 복귀전에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월 21일 왼쪽 팔뚝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힐은 약 3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왼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며 우려를 자아냈다.

힐은 1회 말 선두타자 한저 알베르토, 조너선 빌라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힐은 트레이 만치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더니 앤서니 산탄데르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레나도 누녜스에게 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조한 힐은 오스틴 헤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실점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힐을 내리고 애덤 콜라렉이 마운드를 대신했다.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확정 짓고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인 다저스는 힐이 복귀전에서 이상 증세를 보임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저스는 2회 초 개빈 럭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볼티모어는 5회 말 페드로 세베리노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 초 A.J.폴록의 2루타와 코디 벨린저의 좌전 안타를 묶어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러셀 마틴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을 틈타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힐이 일찍 물러났으나 콜라렉, 이미 가르시아, 토니 곤솔린, 마에다 겐타, 페드로 바에스, 훌리오 우리아스, 켄리 얀선 등 불펜 투수 7명을 쏟아붓는 물량 공세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 마무리 얀선은 9회 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고 시즌 29세이브를 수확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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