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2032년 남북올림픽 사전대회로 2024년 유스올림픽 유치"

2019-09-03 04:57:01



[진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유치의 징검다리 대회로 2024년 유스올림픽을 유치할 것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일 오전 11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27차 이사회 모두발언을 통해 2024년 유스올림픽 유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체육회 이사진과 취재진 앞에서 이사회 주요 안건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오늘 크게 3가지를 논의한다. 첫째 당면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금지를 골자로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공포에 따라 민간 시군 체육회장을 선거에 의해 뽑는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을 의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많은 논의를 해왔다. 국회와 협의를 마쳤고, 정부에 보고를 끝냈다. 빨리 의결해야 한다. 그래야 시도에 안을 주고 시도에서도 손을 보고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5일 지자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동섭 의원 대표발의)가 공포됐다. 이에 따라 각 시군구 체육회는 2020년 1월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 선출방식을 놓고 체육회가 제시한 '대의원확대 기구' 방식에 대해 시도 체육회는 시간의 촉박함,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

이 회장은 이날 안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둘째는 체육계 혁신안이다. 우리 자체적으로 혁신 쇄신안을 만들어왔다. 학교체육 활성화부터 KOC분리까지 큰 그림을 그렸다. 내년이 대한체육회 100주년이다. 지난 100년의 체육을 선진화시키는 일이다. 선진화된 체육을 미래 세대에 넘겨줘야만 대한민국 스포츠가 지속적으로 발전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남북공동올림픽 유치에 대한 건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2045년 광복 100주년까지는 스포츠 통한 원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유스동계올림픽을 징검다리로 유치하자는 제의가 있었다. 이 부분을 9월에 준비해서 10월 로잔 IOC본부에 직접 가서 유스올림픽 유치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유스올림픽의 경우 평창의 레거시를 활용하는 한편 '서울, 평양 올림픽'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서울에서는 빙상 종목을 위해 태릉선수촌을 쓰려고 한다. 가능하면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종목 경기를 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2032년 남북올림픽 사전 준비단계로 2024년 유스 대회를 유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스올림픽 유치 신청 후보지는 공모 및 현장실사, 타당성 검토, 문화체육관광부과 기획재정부의 심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결정된다.

또 이 회장은 "내년 11월에는 일주일간 전세계 206개국 올림픽위원회장, 세계연맹 회장단이 모두 모이는 국가올림픽연합(ANOC)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삼성동 코엑스 부근에 방 1300개를 예약했다. 7월에는 도쿄올림픽이 있다. 올림픽 직전 IOC 총회에서 2024년 유스올림픽 유치 여부를 확정 짓는다. 남북이 하나의 국가, 원코리아로 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오늘 이런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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