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KIA 5강 싸움의 최대 분수령, '빛고을'서 다시 미쳐야 산다

2019-08-13 12:58:17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08.07/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흐름은 상승세다. 8승4패.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만 따지면 승률 1위(0.667)를 달리고 있다.



KIA는 47승59패1무(승률 0.443)를 기록, 7위에 랭크돼 있다. 남은 경기는 37경기. 6위 KT 위즈와는 3.5경기차, 5위 NC 다이노스와는 5.5경기차다. 아직 뒤집기 반전을 일으킬 기회는 충분하다.

다만 5강 싸움을 위해선 최대 고비를 넘어야 한다. 두산 베어스(13~14일)→SK 와이번스(15~16일)→KT(17~18일)를 차례대로 상대해야 한다. KIA는 올 시즌 유독 두산에 약했다. 상대전적 2승8패로 크게 처져있다. 매번 선발 싸움에서 밀려 승수를 쌓지 못했다. 두산과의 2연전에서 선발 맞대결은 로테이션상 13일 김기훈-이용찬, 14일 제이콥 터너-세스 후랭코프다. KIA가 다소 불리한 상황. 고교 졸업 이후 잊지 못할 프로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기훈은 무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외국인 투수 터너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실망감만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KIA가 웃음 지을 수 있는 건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SK에 상대전적에서 앞선다는 점이다. 6승1무5패. 하지만 이번 SK와의 2연전 전략을 1승1패로 가져가도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상 헨리 소사와 앙헬 산체스가 KIA전에 등판한다. KIA도 임기영과 에이스 양현종이 대기 중이지만 절정의 외인투수를 연달아 상대한다는 건 버거운 일이다.

KIA는 지난 주 3승4패로 다소 주춤했던 KT전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5위 달성을 위해선 6위를 딛고 일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KIA는 이번 시즌 KT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8패로 크게 뒤져있다. KT의 타선 집중력에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KIA도 타선이 살아나 화력대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중심타선에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중심으로 최형우와 유민상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테이블 세터에서도 김선빈의 출루율이 높아졌고, 하위타선에서도 이창진과 한승택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다만 KT에선 11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른가슴 통증을 호소해 한 경기를 쉰 라울 알칸타라가 정상 로테이션을 돌 계획이다. 또 토종 에이스 김 민도 출격이 예상된다. KIA의 가장 큰 위안은 이번 주 안방에서 6연전을 펼친다는 것이다. KIA는 이번 시즌 홈에서 30승26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홈 6연전 때도 5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다시 '빛고을'에서 미쳐야 하는 KIA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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