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세 번째 준우승 이정은 "첫 링크스 경험치고는 좋은 결과"

2019-08-12 07:39:32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 Tristan Jones 제공]

'핫 식스' 이정은(23)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링크스 코스에서 처음 플레이한 것 치고는 좋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은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라운드까지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인 이정은은 마지막 날 10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이루며 6월 US오픈 이후 투어 2승째를 노렸다.
그러나 11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고, 이때 우승을 차지한 허미정(30)이 9번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면서 타수 차이가 벌어졌다.
이정은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안 좋은 날씨 속에서도 샷 감각이 좋아 버디 기회도 많았는데 퍼트가 잘 안 됐다"며 "조금 아쉽지만 처음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한 결과치고는 좋은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그는 "날씨가 변덕이 심해 힘들었지만 그래도 더운 것보다 시원한 날씨여서 행복했다"며 "다음 주 휴식기를 앞두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17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8차례 진입, '톱10' 횟수 공동 4위에 오를 정도로 신인답지 않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이정은은 1천145점으로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468점을 두 배 이상 앞서 있다.
길먼이 이를 뒤집으려면 남은 9개 대회에서 4승 이상을 해야 가능하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주고 이후 준우승 80점 등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이정은은 "22일 개막하는 캐나다 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 캐나다로 이동한다"며 "조금 쉬면서 매니저와 함께 여행도 하고, 체력 보충을 해서 캐나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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